혀 끝부터 전해지는 진한 불맛… 화끈하게 짬뽕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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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은 외식 메뉴를 고를 때 흔하디흔한 만만하디만만한 선택지 중 하나다.
가족들과 외식을 할 때도 직장 동료, 친구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특별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중식당에 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자와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중식당 시온성을 소개한다.
면도 일반 중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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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은 외식 메뉴를 고를 때 흔하디흔한 만만하디만만한 선택지 중 하나다. 가족들과 외식을 할 때도 직장 동료, 친구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특별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중식당에 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비교적 고가의 요리들로 승부를 보는 곳도 있지만, 중식당의 성패는 결국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짜장면, 짬뽕의 맛에서 결정 난다. 기자의 경험에 의하면 값비싼 요리가 아무리 맛있다 한들 짜장면이나 짬뽕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잘 찾지 않는다. 특히 짬뽕은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데 가게의 특색에 따라 주로 찾는 곳이 정해져 있다.
짬뽕은 라면만큼 개인의 취향과 기호가 확고한 음식이다. 인구 5000만 모두가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특히 국물 맛에 선호도가 갈린다. 기자는 해물 육수든 고기 육수든 상관없이 ‘불맛’이 강하게 나는 짬뽕을 좋아한다. 기자와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에게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중식당 시온성을 소개한다.
이곳에서 파는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는 여느 식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 오징어, 홍합, 바지락, 목이버섯 등 짬뽕을 만들 때 넣는 일반적인 재료가 전부다. 들어가는 재료의 양이 특별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 차돌박이 같은 토핑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강한 불맛 때문에 재료들의 특성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기자의 솔직한 평가다. 면도 일반 중식당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시온성의 짬뽕은 어디까지나 자극적인 ‘불맛’ 국물이 주연이다. 매콤하고 진한 국물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혀끝을 자극하고 입안 가득 전해지는 탄 맛은 깊고 강렬한 풍미를 선사한다. 매운맛의 흥분과 깊은 맛의 여운이 오랫동안 입안에 남는다.
※‘기슐랭 가이드’ 참여하기
▲대상: 한국기자협회 소속 현직 기자.
▲내용: 본인이 추천하는 맛집에 대한 내용을 200자 원고지 5매 분량으로 기술.
▲접수: 이메일 taste@journalist.or.kr(기자 본인 소속·연락처, 소개할 음식 사진 1장 첨부)
▲채택된 분에겐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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