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독일 대기업, 중국 ‘손절’…불씨는 위구르법
중국 소식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여기는 중국의 가장 북서쪽, 신장위구르 자치구인데요.
독일 폴크스바겐은 이곳에서 10년 넘게 공장을 가동 중입니다.
중국과 가장 끈끈한 외국 기업 하면 폴크스바겐이 꼽히는 배경인데, 공장 철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수도 우루무치에 있는 자동차 공장입니다.
폴크스바겐이 상하이자동차와 2013년부터 합작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권 논란이 큰 지역에 서구 대기업이 진출한 의미가 컸는데, 폴크스바겐이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유는 또 인권 문제입니다.
최근 폴크스바겐 차 수천 대가 미국 세관에서 압류됐습니다.
위구르산 추정 부품이 발견된 게 문제였습니다.
미국은 2022년 6월부터 위구르 산 제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계 소수 민족에 대한 강제 노동 의혹 때문입니다.
비슷한 논란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폴크스바겐이 앞장서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번은 기류가 다릅니다.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도 지난 9일 같은 이유로 공장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 17일/독일 뮌헨안보회의 : "집단 학살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입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평균 수명이 30세에서 75.6세로 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면 부인하지만 기업에는 이런 논란 자체가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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