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귀신 나오겠네”…중국 부동산 쇼크 여전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사진 속 주택 단지는 중국의 대도시, 선양인데요.
100%, 모두 '빈집'입니다.
"귀신 나올 것 같았다"는 현장 속으로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유럽풍입니다.
도색만 마쳤다면 고급 맨션으로 손색이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어디에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잡초 투성이가 된 정원.
염소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내부는 서늘함마저 감돕니다.
이 쇼룸은 '귀신의 집' 세트 같습니다.
14년째 이대로 버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 "천장에 샹들리에가 있고, 그 위에 소화기를 올려놨네요. 바닥에는 프랑스 국기가 널브러져 있는데, 아마 분양할 때 프랑스풍을 강조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업 녹지그룹이 짓다 만 단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부동산의 상징적 현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분양 피해자들/2021년/중국 선전 : "헝다, 내 돈 돌려줘!"]
헝다 그룹은 최근 청산이 결정됐고, 비구이위안, 완다 등도 빚더미 속입니다.
중국 전역의 미완공 주택은 최소 7백여만 채.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20일)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부동산 경기를 살려보자는 고육책이지만, 먹혀들진 미지수입니다.
중국의 마지막 카드는 주택 국유화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가 직접 주택을 거래하는 '사회주의식 해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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