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증원은 최소규모…이것도 턱없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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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2000명 규모의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 "30년 가까이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엔 이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반발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재차 천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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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00곳서 6415명 사직"
의료계에서 2000명 증원이 과도하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반발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재차 천명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2000명 의대 증원이 필수임을 강조, 지방 의료현황에 대해 "비참하기 짝이 없다"며 의대 증원이 필요한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증원만으로는 지역 필수의료의 붕괴를 해결할 수 없음을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의사 증원이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필수조건임은 분명하다"고 강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대생들의 집단휴학 결의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전날 밤 11시 기준 보건복지부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가량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낸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또 사직서 제출자의 25%가량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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