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전공의 32명 미복귀·울산의대 193명 휴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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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대학교에서도 의대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의과대학 학생 총 240명 중 193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울산대병원 소속 전공의 126명 중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총 8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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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대학교에서도 의대생 대부분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의과대학 학생 총 240명 중 193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학칙상 1학년(40명)은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과 2학년과 본과 1∼4학년 정원 200명 중 대부분이 동맹휴학에 동참한 셈이다.
울산대 측은 이들 휴학계를 모두 처리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휴학) 신청은 받되 학장과 면담하도록 돼 있다"며 "휴학계 제출이 실제 집단 휴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유일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에서도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울산대병원 소속 전공의 126명 중 사직서를 제출한 인원은 총 83명에 달한다.
지난밤 집계된 인원(75명)에서 하루 동안 8명 늘어났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미 복귀한 인원은 현재까지 32명이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는 큰 진료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지만, 2∼3일 이상 장기화 시 진료 일정 조정 등 차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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