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에 몸을 싣고” 하늘로 간 방실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첫차',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별세했다.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은 멀리멀리." '첫차'의 강렬한 도입부는 방실이의 시원한 가창력과 어우러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이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한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탱고’ 등 히트곡 많이 남겨
‘첫차’,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별세했다. 61세.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뇌경색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방실이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을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한 TV 프로그램에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병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1963년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인 방실이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1986년 공개한 ‘첫차’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새벽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은 멀리멀리.” ‘첫차’의 강렬한 도입부는 방실이의 시원한 가창력과 어우러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시스터즈 해체 이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한 방실이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 갔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으나 2002년 발표한 트로트 ‘뭐야 뭐야’가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2005년 ‘아! 사루비아’도 대표곡 중 하나다.
빈소는 인천 강화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경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모와 사위 불륜 ‘경악’…“내비게이션에 친정집이”
- ‘86세’ 김영옥, 임영웅 콘서트 갔다가 큰일 날 뻔했다
- 송승현 결혼한다…연예계 은퇴 후 미국에서 생활
- 한국 남자 아이돌, 중국서 비밀 결혼·출산설 터졌다
- 영하 10도, 탯줄도 안 뗀 아기를 받았다...“그래도 여기 와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하루:베이비
- 손흥민, 전지현과 ‘재회’…감출 수 없는 미소
- 본인 정자 사용한 불임치료 의사…이복형제 22명 중 사귄 커플도
- “유재석과 바람피우는 기분”…걸그룹 멤버 발언에 ‘술렁’
- “자식들 면회 질투나” 온몸에 멍…옆자리 환자에 살해당한 어머니
- “일본어 못하면 나가라”…잘 곳 없는 한국인 쫓아낸 日호텔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