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업익 줄어도 2770억원 주주 배당 "총액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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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상황에서도 주주 배당을 역대 최대였던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배당 당시 "2025년까지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내에서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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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상황에서도 주주 배당을 역대 최대였던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총액은 2770억5000여만원으로, 2022년보다 단 1500원 줄었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유류비·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한 1조5869억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2019년에는 실적 악화로,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등을 이유로 주주 배당을 하지 않았다. 2022년에는 역대 최대인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을 거둔 데 따라 4년 만에 주주 배당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배당 당시 "2025년까지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내에서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에 B737-8 항공기 4대를 각각 8년간 임대하기로 의결했다. 총계약 금액은 2192억여원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달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미국 변호사,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영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전문위원 등 3명이 신규 선임된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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