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유대학 혁신모델 떴다…지자체-14개大 융합교육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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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4개 대학으로 구성된 공유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가동된다.
해양 모빌리티와 친환경 소재, 물류 등 융합학문 중심의 해양산업 특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혁신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유대학을 시작으로 기업 재직자 등 일반인과 마이스터고교생을 아우르는 인재 풀을 구성하고 융합대학원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교육 혁신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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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14개 대학으로 구성된 공유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가동된다. 해양 모빌리티와 친환경 소재, 물류 등 융합학문 중심의 해양산업 특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혁신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부산대 등과 21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지역혁신플랫폼 BITS 공유대학 출범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BITS 공유대학은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RIS) 가운데 하나로 부산대 등 지역 14개 대학이 참여한다.
부산시와 지역 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공유대학에 참가할 재학생 599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전공 외에 BITS 공유대학 융합 전공을 통해 복수전공 학위와 함께 학점당 학위제인 마이크로·나노 디그리 이수증을 취득할 수 있다. 스마트 항만물류, 스마트 국제물류,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클린에너지 등 4개의 융합 전공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위한 연구개발을 하거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BITS 공유대학생은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인재지원금(학점당 50만원)을 받게 되며, BITS 공유대학의 원격교육 인프라(교육콘텐츠, 학사·학습정보시스템 등)를 활용한 전공 심화 과정 및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론과 기업 실무 중심의 실습 과정은 물론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한 문제 해결형 교육까지 포함했다.
부산시는 이번 공유대학을 시작으로 기업 재직자 등 일반인과 마이스터고교생을 아우르는 인재 풀을 구성하고 융합대학원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교육 혁신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학습 관리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의 학생 지원 시스템,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누구나 융합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향에서 일하는 정주 체계를 마련하는 데 공유대학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대학 간 벽을 허물어 혁신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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