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첫 도입 항공기는 ‘B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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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올해 첫 항공기로 미국 보잉의 B737-8을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B737-8 외에도 올해 B787-10 10대, B787-9 2대, 에어버스의 A321네오 6대 등 총 24대의 새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효율성과 운항능력이 극대화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의 도입을 통해 기단 현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도입 예정인 항공기 가운데 B787-10은 원래 지난해 들여오기로 했던 기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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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4대 새 항공기 도입 계획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9일 B737-8 항공기를 도입했다. 국내 주요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가운데 처음이다.
B737-8은 보잉이 제작한 차세대 중장거리 항공기다. 기존 B737-800NG보다 운항 거리가 1000㎞ 이상 길고 연료 효율도 15% 가량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업계는 B737-8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투입하고 있다.
차세대·친환경 항공기로 분류되는 만큼 국내 대부분 항공사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기종이다. 실제로 지난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해당 항공기를 14대 들여왔다. 2019년 18대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대한항공도 2022년에도 해당 항공기 5대를 들여왔다. 이번 도입은 2022년 8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포함, 올해 B737-8을 최대 6대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항공기는 대한항공 노선에 직접 투입하는 대신 자회사인 진에어에 임차한다. 대한항공은 이전에도 189석 규모 B737-8을 진에어에 빌려준 경험이 있다.
대한항공은 B737-8 외에도 올해 B787-10 10대, B787-9 2대, 에어버스의 A321네오 6대 등 총 24대의 새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들 기종 모두 소재 교체, 기체 무게 감소 등을 통해 기존 항공기 대비 투입 연료를 일정 부분 줄인 차세대·친환경 항공기다. 특히 B787-10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최초로 도입하는 기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효율성과 운항능력이 극대화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의 도입을 통해 기단 현대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도입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도입 예정인 항공기 가운데 B787-10은 원래 지난해 들여오기로 했던 기종이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점은 절대적으로 제작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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