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K아이돌로 '제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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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코카콜라가 '한류맛' 신제품을 세계 시장에 내놨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K팝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아이돌을 내세운 제품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있지(ITZY) : I'm untouchable. 깨지지 않는 form. Bam bam bam ba li 막을 수 없어 nobody]
코카콜라가 뉴진스에 이어 있지를 내세워 선보인 '제로 한류맛'.
이른바 '최애'에게 처음 빠져들었을 때 느낀 감동을 상큼한 맛으로 구현했습니다.
[권정현 / 한·일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상무 : K팝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이제는 막을 수 없는 글로벌 현상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와 마법 같은 문화를 창조해 낸 K팬덤 사이에 접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요.]
K팝에 제품을 녹이는 전략으로 미국과 유럽 등 36개국 소비자들을 잡겠단 계획입니다.
펩시콜라도 아이브와 손잡고 음원을 선보이는 등 K팝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모델은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음료시장의 대세인 제로탄산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제로 탄산 인기에 힘입어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22년 연매출이 2900억 원에 달했고 국내에서 펩시를 유통하는 롯데칠성의 관련 연매출도 2700억 원대로 급성장했습니다.
국내만 6천억 원 시장을 형성한 제로 탄산 시장을 두고, 영원한 콜라 맞수들의 팬덤 대결이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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