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눈치본 '시장 하수인' 신성식 사퇴하라"

순천갑 김문수 예비후보의 신성식 후보 사퇴촉구 기자회견. 김문수 후보 제공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예비후보가 신성식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후보가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부패 징계에 단호하게 찬성하지 않고 기권한 것은 윤석열의 눈치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이중적 태도는 소신과 선명성이 요구되는 민주당 정치인으로서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 후보는 KBS 기자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한 혐의로 법무부로부터 검사직에서 해임이 됐고 이와 관련해 1심이 진행중이다"며 "해임사유로 재판에서 처벌을 받는다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는 "신 후보는 대검 반부배부장 신분으로 기업인이 초대한 사교모임에 참석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며 "공직자 윤리에 맞지 않는 행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회의원이 현직 시장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다면, 권력을 하나의 세력이 독점하게 됨으로써 순천의 민주주의는 후퇴한다"며 "이렇게 불과 3~4개월 만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시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도 신성식 예비후보자에 대해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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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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