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인실·단기납 과열…금융당국 "과당경쟁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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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납입 보험료의 130%를 돌려주는 단기납 종신보험에 이어 최대 60만 원을 보장해 주는 1인실 보험까지 최근 보험사들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보험사들을 긴급 소집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박규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결국 보험사들을 소집했군요?
[기자]
금감원은 오늘(20일) 생보사 8곳, 손보사 7곳의 부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보험상품 판매 과정의 과당경쟁과 단기실적 중심 영업을 경고했습니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과당경쟁 사례로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와 암 통원일당의 보장한도 증액 경쟁과 단기납 종신보험 등 특정 상품에 대한 판매 쏠림, 설계사 스카우트 과당경쟁 등을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특정 보장한도를 과도하게 설계하거나 높은 환급률만 강조하는 등의 불합리한 상품 개발, 판매에 대해 상품판매 전 과정의 내부통제 강화"를 업계에 요청했습니다.
[앵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1인실 보험은 생명보험사들까지 뛰어들며 전선이 더 넓어졌죠?
[기자]
삼성과 한화생명 모두 최근 기존엔 없던 상급종합병원 입원 관련 특약을 내놨습니다.
삼성생명은 상급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54만 원을 보장해 줍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상급병원 1인실은 물론 '다인실'도 입원일당 45만 원을 지급하는 상품을 팝니다.
기존 20만 원이었던 한도를 2배 이상으로 늘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1인실 특약을 처음 출시한 삼성화재는 모레(22일)부터 해당 상품의 '최저' 보험료를 2배 올리는데, 건전성 우려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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