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올해 8.3% 임금 인상 요구..."물가폭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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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오늘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요구할 임금 인상률을 8.3%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은 물가 폭등 상황이 노동자 실질임금 저하로 이어지고 가계 생계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인상 요구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국노총의 임금 인상 요구안은 산하 노조가 개별 임금 교섭에서 요구할 임금 인상률을 결정할 때 지침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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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오늘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올해 요구할 임금 인상률을 8.3%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8.3%는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2%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2.6%를 합친 기본임금 인상분 4.8%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미반영분 2%와 임금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연대임금 조성분 1.5%를 더한 수치입니다.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과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상률 8.3% 대신 정규직과 같은 월 정액임금 38만177원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물가 폭등 상황이 노동자 실질임금 저하로 이어지고 가계 생계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인상 요구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자 임금 인상으로 인한 내수 활성화와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총의 임금 인상 요구안은 산하 노조가 개별 임금 교섭에서 요구할 임금 인상률을 결정할 때 지침으로 쓰입니다.
통상 실제 임금 협상에서는 이보다는 낮은 인상률로 타결됩니다.
지난해 경우 한국노총이 결정한 임금 인상 요구안은 9.1%였지만, 단위 노조의 실제 요구 수준은 평균 7.6%, 타결 수준은 평균 4.1%였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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