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갑 신성식, 관권선거 의혹 피소…"현직 통장까지 개입"

민주당 소병철·손훈모 예비후보 경찰에 고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자들이 신성식 예비후보자 캠프 관계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소병철·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측은 20일 전남경찰청에 신 후보 캠프의 '관권선거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전·현직 공무원과 현직 통장까지 동원한 불법 선거운동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배후세력과 연루자 모두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는 신 후보 선거운동원이 직무 상 행위 또는 지위를 이용해 부정 선거운동을 벌인 정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순천시 보조금을 받는 단체가 해당 단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도 담겼다. 특히 현직 통장의 선거 개입 정황도 포착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직업 기관 내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할 경우 부정선거운동죄로 처벌받게 된다.

소병철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전·현직 일부 공무원들과 순천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이용한 총선 개입 정황이 순천을 어지럽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갑스럽다"며 "신종 관권선거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훈모 선거사무소 관계자도 "탈법과 불법의 정치는 순천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특정캠프가 버젓이 선거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점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조속하면서도 한치의 의혹도 없는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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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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