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6415명 사직… 尹 “국민 생명 지켜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병원 전공의 60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중 1600여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근무지 이탈 현황 파악과는 별개로 복지부가 연세대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원주 세브란스, 한양대, 한림대성심, 건보공단 일산병원, 순천향대 천안, 상계백, 부천 성모병원, 대전 성모병원 등 전공의 1630명이 일하는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전날 오후 10시 기준 총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리 안 됐는데 1630명 근무지 이탈
정부, 확인된 831명 업무개시명령
수술 취소 25건 등 피해 접수 속출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병원 전공의 60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중 1600여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가운데, 직접 확인한 831명에게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가 운영된 첫날(19일) 들어온 불편 상담 103건 중 ‘불안한 상황이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는 등 의견개진이 69건이었고, 피해신고 접수는 34건이었다. 수술 25건이 취소됐고 2건은 무기한 연기됐다. 진료 예약이 취소된 건 4건이고, 진료 3건은 거절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휴직했는데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50개 병원 현장을 추가로 점검했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겐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진료·수술 지연 등 피해를 본 환자들에겐 법률상담과 필요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영·곽은산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