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공포와 재미 다 잡은 새로운 한국형 오컬트의 탄생(종합)
박상후 기자 2024. 2. 20. 18:10
신선한 한국형 오컬트의 탄생이다.
최민식이 출연하는 첫 오컬트 영화이자 이도현의 첫 상업영화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20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17만3596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민식이 출연하는 첫 오컬트 영화이자 이도현의 첫 상업영화 출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20일 오전 11시 사전 예매량 17만3596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바하'(2015)와 '검은 사제들'(2019)에 이어 세 번째 오컬트 장르의 작품으로 돌아온 장재현 감독은 "'파묘' 소재를 생각하면서 풍수지리 선생님들과 시간 보낼 때 땅에 대한 가치관들을 이야기하다 보면 이상하게 한 곳으로 모이더라. (신앙을) 믿든지 말든지 어떻게든 영화에 녹이려 했다. 다만 너무 도드라지지 않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묘'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극장용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화끈하게 만들고 싶었다.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덧붙였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 이장을 수십 번 따라 다니면서 무덤을 파서 태우고 하는 것에 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과거에 잘못된 뭔가를 꺼내서 깨끗이 없애는 정서가 어느 날 찾아오더라.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지 않나. 그걸 '파묘'하고 싶었다.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파묘'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극장용 영화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화끈하게 만들고 싶었다.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덧붙였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 이장을 수십 번 따라 다니면서 무덤을 파서 태우고 하는 것에 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과거에 잘못된 뭔가를 꺼내서 깨끗이 없애는 정서가 어느 날 찾아오더라.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지 않나. 그걸 '파묘'하고 싶었다.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고 이야기했다.
최민식은 오로지 장재현 감독 때문에 '파묘'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잘 봤고 살면서 알게 모르게 스며있는 민속 신앙이 평소에 저평가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장재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애정을 갖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재현 감독이) 영화를 조각해 나가는 과정이 궁금했다"며 "(장재현 감독의) 사고 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구멍이 없어 보였다. 정말 매력적이었다. 잘 만드는구나 싶더라"고 장재현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도 "사실 오컬트 장르의 작품을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봤는데 ('파묘') 대분에 쓰여진 게 어떻게 펼쳐질 지 상상하게 되더라. 재밌게 읽었고 내가 제안을 받았을 당시 최민식 선배가 캐스팅 돼 있었는데 연기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귀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평소 드라마가 좋으면 선택하는 편"이라며 "한 번도 오컬트라는 장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우리나라의 오컬트 장인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은 어떨까 궁금했다. 구현됐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까 호기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재현 감독은 "배우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묻자 "조상 중에 좋은 데 누워있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사실 세 분이 항상 새로운 것에 갈망하고 있는 것 같더라. 내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주려고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좋게 봐 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장재현 감독이) 영화를 조각해 나가는 과정이 궁금했다"며 "(장재현 감독의) 사고 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구멍이 없어 보였다. 정말 매력적이었다. 잘 만드는구나 싶더라"고 장재현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고은도 "사실 오컬트 장르의 작품을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모두 봤는데 ('파묘') 대분에 쓰여진 게 어떻게 펼쳐질 지 상상하게 되더라. 재밌게 읽었고 내가 제안을 받았을 당시 최민식 선배가 캐스팅 돼 있었는데 연기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귀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평소 드라마가 좋으면 선택하는 편"이라며 "한 번도 오컬트라는 장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우리나라의 오컬트 장인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은 어떨까 궁금했다. 구현됐을 때 어떻게 만들어질까 호기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재현 감독은 "배우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묻자 "조상 중에 좋은 데 누워있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사실 세 분이 항상 새로운 것에 갈망하고 있는 것 같더라. 내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주려고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좋게 봐 준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 촬영 당시 소재 등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사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고 싶었다. 재밌는 유령 영화를 만들면 만듦새가 괜찮겠지만 불편하더라도 한 발짝 나아가는 게 이 영화를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왜색적인 걸 완충시키고자 여러 장치를 넣었는데 선입견 없이 봐 주길 바란다. 그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들이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해 줘서 기분 좋더라. 어려운 장면이 많았지만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라 재밌게 찍었다. 내가 헷갈릴 때 허심탄회하게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촬영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어럽지 않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우들이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해 줘서 기분 좋더라. 어려운 장면이 많았지만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라 재밌게 찍었다. 내가 헷갈릴 때 허심탄회하게 배우들과 이야기하면서 촬영했다. 다른 영화에 비해 어럽지 않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파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첫 공식 상영이 종료된 후에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와 환호가 이어져 한국형 오컬트에 대한 열띤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장재현 감독은 "우리나라는 옆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을까 가만히 보는 편이지 않나. 외국 사람들은 같이 소리 지르고 무서우면 흔들고 엔터테이닝하게 보더라. 마치 콘서트 현장 같았다.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는 우리처럼 느끼지 못하겠지만 선입견 없이 즐기면서 보는 모습이 좋더라. 유해진 배우가 국수만 먹어도 웃더라.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장재현 감독은 "우리나라는 옆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을까 가만히 보는 편이지 않나. 외국 사람들은 같이 소리 지르고 무서우면 흔들고 엔터테이닝하게 보더라. 마치 콘서트 현장 같았다.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의미는 우리처럼 느끼지 못하겠지만 선입견 없이 즐기면서 보는 모습이 좋더라. 유해진 배우가 국수만 먹어도 웃더라.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재현 감독은 "(오늘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공개했다. 의미보다 재밌고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충분히 극장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영화관에서 보기 정말 좋은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식도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김고은은 "영화관에서 보기 정말 좋은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식도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서 배우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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