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수진, 윤영찬에 "부실 활동 반성 안 하고 '사당화'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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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향해 "(현역 의원)평가 결과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며 "가장 기초적인 입법 활동에서조차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이 4년 동안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중원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겠냐"며 "성남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의 결과라고 폄훼하실 것이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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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향해 "(현역 의원)평가 결과에 대해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며 "가장 기초적인 입법 활동에서조차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 의원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의원의 현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구에 출마 선언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37대 39. 저 이수진과 윤 의원의 21대 국회 법안 대표발의 숫자"라며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시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입법부 일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할 만한 일이 그렇게 없었냐"고 적었다. 이어 "윤 의원이 4년 동안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중원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겠냐"며 "성남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의 결과라고 폄훼하실 것이냐"라고 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그나마 다행"이라며 "탈당해도 사분오열하고 있는 제삼지대에 희망이 없다는 정치적 계산의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 윤 의원의 경선 참여를 존중하고, 저 또한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와 20%에 친문(친문재인), 비명계 의원들이 무더기로 포함된 이번 하위 통보 결과는 그런 괴담들을 사실로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인가, 아니면 이재명 대표 개인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밝혔다.
또 윤 의원은 "최근에는 또 다른 친명(친이재명)인 비례 이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 며 돌연 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며 "이 의원은 라임 김봉현 회장에게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도 중원구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 우습게도 그 이수진 의원마저 '컷오프' 될지 모른다는 설이 돌고, 지도부가 저를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 이중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여성, 신인을 새로 내세울지 모른다는 루머가 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이 의원은 "지금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진짜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저 이수진의 손을 잡아 달라"며 출마를 준비 중이던 서대문갑이 아닌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그분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갑자기 내려오시면서 오직 자신만이 진짜 민주당 후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무례하며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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