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한 현직 경찰관…시민 신고로 잡았다

이대현 기자 2024. 2. 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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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남부경찰서 전경.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에 술이 덜 깬 상태로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구리경찰서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18일 오전 3시께 남양주시 금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경장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경장은 “술을 마신 뒤 한숨 자고 일어나 술이 다 깼다고 생각해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추후 A경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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