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떴다’ 블랙이글스, 국산 항공기 우수성 과시

박은경 기자 2024. 2.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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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20일 개막
T-50B 공중곡예기 9대 등 110명 파견
3월 3~5일 열리는 필리핀 에어쇼에도 참석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선보였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사진 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선보였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국을 이륙했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이날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에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공중곡예기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C-130 수송기 1대와 장병 110여명을 파견했다.

사진 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선보였다고 공군이 20일 밝혔다. 사진 공군.

T-50B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T-50에 전술능력을 더해 경공격기로 개발한 FA-50은 우리 공군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이라크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동에서 200여대가 운용중이다.

블랙이글스 팀은 싱가포르에 이어 28일에는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3월 3~5일 열리는 필리핀 에어쇼에 참석한다.

이번 에어쇼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으며,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 경공격기와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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