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평가로 친명-반명 나누는 건 갈라치기”…이재명, 김영주 탈당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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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공천 관련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것과 관련해서 "친명(親이재명), 반명(反이재명)을 나누는 것은 갈라치기"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이라며 "한결같이 노동자의 편에서 헌신한 삶의 궤적이나 한계에 도전하던 그 열정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됐다.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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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나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가장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서울 영등포갑의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4선(17대·19대·20대·21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어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부의장은 제가 참 존경하는 분”이라며 “한결같이 노동자의 편에서 헌신한 삶의 궤적이나 한계에 도전하던 그 열정은 제게 큰 가르침이 됐다.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며 “선출직 평가에서 사감이나 친소관계가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원칙과 평가기준에 따라 십수 명의 심사위원 평가, 국민 여론, 동료 평가, 당원 평가 여론 등으로 종합결과가 도출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 부의장님에 대한 평가 결과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며 “혁신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영원히 함께 가면 좋겠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라고,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며 “누구도 겪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우리 정치인들의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틈을 헤집고 들어오는 이간계를 경계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누군가는 하위평가를 받아야하고, 하위평가를 받은 분들은 불만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위 평가자들의 당연한 불만을 내부 분열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원망이 나올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제게 돌리시라. 온전히 책임지고 감내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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