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그알' 제작진 호출…"피프티편, 사회적 파장 컸다"

김다은 2024. 2.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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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를 호출한다.

지난해 8월에 방영된 피프티 피프티편 때문이다.

방심위 소위원회는 20일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편에 대한 첫 심의를 진행했다.

'그알'은 지난해 8월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편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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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SBS-TV '그것이 알고 싶다'를 호출한다. 지난해 8월에 방영된 피프티 피프티편 때문이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제작진 입장도 듣겠다고 판단한 것.

방심위 소위원회는 20일 '그알'의 피프티 피프티편에 대한 첫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은 방심위에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편파적으로 다뤘다는 이유에서다.

결과는 '제작진 의견 진술.'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적 파장이 크게 일었던 만큼 제작진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날짜를 지정해 SBS에 통보할 예정이다. 담당 PD였던 조상현이 자리할까. 방심위 측은 "SBS에서 대표 참석자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알'은 지난해 8월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편을 방송했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반응은 최악이었다. 시청자들은 편파적 보도라고 지적했다. 피프티 피프티 쪽에만 치우쳤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일례로 멤버들의 가족 인터뷰를 담았다. 소속사의 지원 부족을 꼬집었다. 다만 어트랙트 반론은 싣지 않았다. 엔딩은 멤버들 손편지로 마무리했다.

거짓 정보도 그대로 내보냈다. 소속사 '내부관계자' A씨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월말평가에 한 번도 온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전 대표는 월말평가 대부분에 참석했다. '디스패치' 확인 결과, A씨는 어트랙트 직원도 아니었다. 어트랙트는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펼쳤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멤버 중 키나만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로 복귀했다. 새나·시오·아란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사진=디스패치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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