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박..서울시 대변인 "이승만 전 대통령 업적 모두 알아"

김지현 기자 2024. 2. 2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명의로 오세훈 시장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힌 것을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서울시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1953년 한미상호 방위조약을 통해 휴전 후 북한, 소련, 중국의 침략 가능성을 막아 7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의 건국과 평화, 안보 기반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뜻을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시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에 건국전쟁 상영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오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명의로 오세훈 시장이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힌 것을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해 서울시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신선종 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스위스보다 23년이나 먼저 여성 투표권을 인정하며 건국했고, 북한이 국가 명의로 토지를 몰수할 때 이승만 대통령은 소작농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토지개혁을 했다"며 "1941년엔 일본 침략성을 '재팬 인사이드 아웃'이란 논문으로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1953년 한미상호 방위조약을 통해 휴전 후 북한, 소련, 중국의 침략 가능성을 막아 7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의 건국과 평화, 안보 기반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뜻을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시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편견의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담아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오 시장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이승만 대통령 기념 재단에 건립 기금 4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