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망명' 러시아 헬기 조종사, 스페인에서 의문사
허경진 기자 2024. 2. 20. 18:00
지난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총에 맞아 숨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지난 13일 스페인 남부 한 마을의 지하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대변인도 로이터통신에 "쿠즈미노프가 스페인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쿠즈미노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난 뒤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첫 러시아군 조종사입니다. 그는 지난해 8월 Mi-8 헬리콥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넘어왔습니다.
스페인 국영 통신 EFE에 따르면 쿠즈미노프는 스페인에서 우크라이나 여권을 지닌 채 다른 이름으로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우크라이나를 떠나 스페인에 머물고 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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