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르포] 전공의 집단사직 첫날…"환자에 데모하나" 빅5 곳곳 분통
20일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병원을 빠져나간 가운데 응급의료의 핵심인 서울 '빅5' 대형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됐다. 병원 측에서 수술·진료 일정을 줄이기는 했지만 외래 및 응급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와 가족이 애를 태웠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만난 환자와 보호자들은 평소보다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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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집단 진료거부 절대 안돼…2천명은 최소한 확충 규모"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일부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직이 예고되면서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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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들 "환자 곁 떠나 엄청난 부담…해야 할 건 해야 해"
"환자를 두고 나오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복지부) 차관이 말한 게 너무 전공의들을 '악마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전공의 A씨)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은 '빅5' 병원 전공의들을 비롯해 전국의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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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동원 피해자, 日기업 돈 처음 받았다…공탁금 6천만원 수령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토대로 일본 기업이 공탁한 돈을 배상금으로 20일 수령했다.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다. 히타치조센 피해자 이모씨 측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5천만원과 지연이자 배상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절차를 거쳐 히타치조센이 국내 법원에 공탁한 돈을 확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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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김현숙 여가장관 사표 조만간 수리…후임 지명 안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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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세상의 인간사야 모두가 모두가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 같은 것…'('서울 탱고' 가사) '서울 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하다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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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전국 비·눈…수도권에도 눈 쌓여
남해상에 저기압이 짧은 간격으로 연이어 지나가면서 21~22일 전국에 비나 눈이 오겠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꽤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북쪽엔 대기 상층 찬 공기가 가라앉아 형성된 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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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정상회의 내달 18∼20일 우리나라서 개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20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 기간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본회의와 장관급 회의, 워크숍 등을 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 등 도전에 맞서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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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23∼24일 수도권 등 20곳 총선후보 경선…25일 결과 발표
국민의힘은 오는 23∼24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1차 경선 지역구는 서울 6곳(동대문갑, 성북갑, 성북을, 양천갑, 양천을, 금천), 인천 2곳(남동을, 부평갑), 경기 3곳(의정부을, 광주을, 여주·양평), 충북 5곳(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 충남 3곳(보령·서천, 아산을, 홍성·예산), 제주 1곳(서귀포) 등 총 2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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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현역하위 20% 통보에 계파갈등 고조…비명계 반발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에 든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계파 갈등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당 명단에 비명(비이재명)계가 다수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비주류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내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20일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전날부터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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