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북한 주민 인식,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점진 변화 중"

김아영 기자 2024. 2.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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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오늘(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문승현 차관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 장마당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드라마·영화가 북한주민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정권 세습에 대한 북한주민의 부정적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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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승현 통일부 차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주민 인식)이 점진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문승현 차관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는 통일부가 2020년까지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6천351명을 2013~2023년에 심층면접한 결과를 담아 지난 6일 발간됐습니다.

김 장관은 "이 보고서를 통해 북한 장마당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우리의 드라마·영화가 북한주민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정권 세습에 대한 북한주민의 부정적 인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탈북한 이들의 72.2%는 탈북 전 1년간 식량배급을 한 번도 받은 경험이 없다고 기억했고, 91.9%는 하루 세끼를 먹었다고 답변해 북한주민의 시장 의존이 커지는 추세가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같은 시기 탈북민의 83.3%는 탈북 전 1년간 외국 영상물을 시청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북한에서 '백두혈통' 세습체제에 부정적이었다는 답변도 56.3%에 달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북한주민 사이에 시장화와 정보화가 진행되고 자유화를 바라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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