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탱고'·첫차' 부른 가수 방실이, 17년 투병 끝 별세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방실이는 20일 오전 강화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서울 시스터즈는 1986년 발표한 '첫차'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어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풍부한 성량,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그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요양병원에서 별세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뇌경색 투병 끝에 별세했다.
방실이는 20일 오전 강화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대외적으로 1963년생으로 활동했으나, 그의 동생은 연합뉴스에 "집에서는 1959년생, 주민등록상으로는 1960년생"이라고 전했다.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화여고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노래 실력이 뛰어나 미8군 부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서울 시스터즈는 1986년 발표한 '첫차'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어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서울 시스터즈 해체 후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전향했다. 풍부한 성량,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그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2007년엔 그룹 슈퍼주니어의 트로트 유닛 '슈퍼주니어-T'가 발표한 '첫차' 리메이크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고인은 2000년대에도 꾸준히 신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낮 12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공황 또 온다" 경고…전세계 자금 빨아들이는 회사의 정체
- 유튜브 나왔던 '송중기 닮은꼴'…175억 '돈방석' 앉았다
- "이러다 진짜 파산하는 거 아니냐"…분양 계약자들 '분노'
- '연예계 은퇴' 송승현, 결혼한다…"직접 알리고 싶었는데"
- '파묘' 김고은 신들린 연기…최민식 "뭔일 나는 거 아닌가 생각"
- 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딸 낳길"…산부인과 검진 동행
- "성지순례 왔어요"…5개월 전 '이강인 사주' 어땠길래
- 홍상수, 연인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밟아
- '서울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뇌경색으로 별세…향년 61세
- 경질된 클린스만, 美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