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앞두고 내부통제 강화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앞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체계를 정비하고,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인가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iM뱅크’로 재탄생한다.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종합적인 내부통제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이달 준법감시인으로 이유정 대구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이유정 상무는 대구지역 변호사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서 각종 위원으로서 경력을 가졌으며 대구은행 법률전문성 강화로 내부통제체계 내실화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선진 체계 정비와 전사 엄수 실시를 위한 시스템도 점진적으로 구축한다.
먼저 주요 시스템에 대한 ‘개인화된 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새해부터 도입된 생체인증시스템으로 대구은행 직원은 강화된 본인 인증 방식으로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있다. 향후 6월까지 주요 시스템 외 모든 기타시스템에 동일 체계를 확산 적용한다.
지역 본부별 내부통제전담인력 운영으로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내부통제전담팀장’ 제도도 진행하고 있다.
그룹 내부통제업무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준법감시 체계 상향 평준화를 위해 그룹 내부통제시스템 ‘iM 올 라이트’ 시스템도 구축했다.
황병우 대구은행 은행장은 “고객 신뢰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으로 임직원 책임감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바 강력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해 시중은행 전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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