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 브루클린, 잭 번 감독 전격 경질

이재승 2024. 2.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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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중에 지도 체제를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브루클린은 시즌 초에 션 막스 단장과 번 감독의 생각이 다소 다른 정황도 노출했다.

 그나마 발빠른 조치로 지난 시즌 초반에 내쉬 감독을 해고했고, 번 코치를 감독으로 앉쳤다.

 한편,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번 감독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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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중에 지도 체제를 유지하지 않기로 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잭 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1승 33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에 그치고 있다. BIG3 해체 이후, 유망주 중심으로 전력을 정비했고, 궤도에 오를 만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끝내 감독을 해고했다.
 

『SNY』의 이언 베글리 기자는 이번에 번 감독과 결별한 배경으로 선수단과의 관계를 거론했다. 팀이 침체되어 있는 기간 동안 선수단에서 신뢰를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대어급 선수 영입에 오히려 번 감독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기존 선수들이 번 감독을 신임하지 않은 게 추후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이번 결정에 앞서 브루클린은 시즌 초에 션 막스 단장과 번 감독의 생각이 다소 다른 정황도 노출했다. 시즌에 앞서 막스 단장은 벤 시먼스를 중용할 뜻을 내비친 것. 그를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다져갈 것이라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번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즉, 단장과 감독의 생각이 달랐다. 결정적으로 막스 단장의 견해가 틀렸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도 브루클린은 막스 단장을 유임했으며, 번 감독을 내보냈다. 우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번 감독이 선수단으로부터 신뢰를 많이 잃었기 때문. 시즌 첫 23경기에서 13승 10패로 선전한 브루클린이었으나 이후 치른 31경기에서 단 8승을 더하는 데 그쳤다. 연승도 한 번이 전부였으며, 그마저도 2연승이었다. 그 사이 두 번의 5연패와 다수의 연패를 곁들였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막스 단장이 재임하는 동안 세 명의 감독이 거쳤다. 하물며 최근 5시즌을 고려하더라도 결코 적지 않다. 케닛 엣킨슨 전 감독(골든스테이트 코치), 스티브 내쉬 전 감독, 번 감독까지 거쳤다. 하물며 내쉬 감독 선임 이후 마이크 댄토니 코치를 앉히는 등 충돌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편제를 꾸렸다.

 

그나마 발빠른 조치로 지난 시즌 초반에 내쉬 감독을 해고했고, 번 코치를 감독으로 앉쳤다. 지난 여름에 코치진을 대폭 보강하면서 지도력을 다지고자 했다. 그러나 정작 막스 감독이 신뢰할 의사를 보인 시먼스는 정작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번 감독이 이어지는 연패 기간 동안 감독으로서 팀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추락하고 말았다.
 

한편,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번 감독에게 연장계약을 안겼다. 시즌 내내 케빈 듀랜트(피닉스)와 카이리 어빙(댈러스)을 중심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이들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에도 팀을 잘 추슬렀기 때문. 해당 계약으로 번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2026-2027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약이 중반도 되기 전에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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