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장관 취임 일성 "신속 수사·재판 위해 업무 프로세스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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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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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경찰 간의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업무 자세를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다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라며 "검사들이 '검사 선서'를 다시 읽고 검사의 직에 나서며 약속했던 마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위원회를 열어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면직 처리된 뒤 두 달 가까이 이어지던 법무부 장관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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