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장관 취임 일성 "신속 수사·재판 위해 업무 프로세스 재점검"

양윤우 기자, 안채원 기자 2024. 2. 20.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재(가운데)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0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20.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20일 "민생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경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법안이 시행된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경찰 간의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업무 자세를 다시 가다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매우 따갑다.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다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라며 "검사들이 '검사 선서'를 다시 읽고 검사의 직에 나서며 약속했던 마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위원회를 열어 박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면직 처리된 뒤 두 달 가까이 이어지던 법무부 장관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