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하위 10% 통보, 李 사당화" 이수진 "비명 찍어내기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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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50일 앞둔 20일 성남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현역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비례)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윤 의원이 4년 간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1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의원에 비해 2배 지지율을 기록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성남 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 결과라고 폄훼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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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 대표 발의 137대39, 입법 활동 할 게 그리 없었나…내가 여론조사 1위"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22대 총선을 50일 앞둔 20일 성남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현역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비례)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친명계인 이 의원이 먼저 윤 의원을 겨냥해 선제 공격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중원에 간지 일주일 만에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등을 했다"며 "탈당을 저울질하거나 민주당 정신을 오롯이 세울 수 없는 후보에 대한 아쉬움, 걱정,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절실함이 녹아든 결과"라고 윤 의원과 차별화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에게 고통받는 당대표에게 사법 리스크 운운하면서 압박을 가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멀쩡히 총선 예비후보들 안에서 흔들어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현근택 변호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접고 지난달 성남 중원으로 출마지를 옮겼다.
윤 의원도 지지 않았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한 차례 취소했던 윤 의원은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 통보' 사실을 알리며 이 의원을 직격했다.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 4인에 속했던 그는 지난 9일 탈당 선언에서 빠지며 당 잔류를 택한 바 있다.
그는 "친명을 자처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중원구에 와 거리에서 '수박'을 먹으며 저와 당원을 조롱했다"며 "최근에는 또 다른 친명 비례 이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을 지키겠다, 배신하지 않는다'며 돌연 중원 출마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습게도, 그 이수진 의원마저 컷오프될지 모른다는 설이 돌고, 지도부가 저를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 이중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여성, 신인을 새로 내세울지 모른다는 루머가 돈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현근택이 사라지니 이수진을 보내고, 이수진으로 여의찮으니 더 유리한 조건의 다른 후보를 또 꽂아서 기어이 윤영찬을 쓰러뜨리려 한다. 참 지독하고 잔인하다"고 호소했다.
다만 윤 의원은 재심 청구는 하지 않은 채 경선을 완주할 뜻을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역시나 윤 의원이 '이재명 사당화'를 운운하며 평가 결과를 비명 찍어내기로 애써 포장했다"며 "137개 대 39개. 저 이수진과 윤 의원의 21대 국회 법안 대표발의 숫자로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입법부 일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할 만한 일이 그렇게 없었나"고 비판했다.
그는 "윤 의원이 4년 간 지역 활동을 제대로 했다면 저 같은 사람이 1주일 만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의원에 비해 2배 지지율을 기록한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성남 중원 주민의 판단조차 비명 찍어내기 결과라고 폄훼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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