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해협서 또 양안 갈등 中해경, 대만유람선 무단 검문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4. 2.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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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양경찰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최전선인 진먼다오(金門島) 부근에서 대만 유람선에 무단으로 승선한 뒤 승객들을 검문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7분(현지시간)께 진먼다오 근처에서 대만 진샤해운 소속 유람선인 추르(初日)호에 중국 해경 선박 6척이 접근해 정선을 명령한 뒤 해양경찰 6명이 강제로 검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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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에 공포" 강력 반발 중국 해양경찰이 대만 유람선 승객들을 무단 검문한 사건과 관련해 20일 관비링 대만 해양위원회 주임(장관급)이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대만의 유람선이 실수로 상대방 해역에 진입하는 것은 흔한 일이고 불법으로 볼 소지가 전혀 없다"면서 "그런데도 중국은 대만 국민에게 공포를 일으켰을뿐더러 감정을 크게 상하게 했다"고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해양경찰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최전선인 진먼다오(金門島) 부근에서 대만 유람선에 무단으로 승선한 뒤 승객들을 검문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7분(현지시간)께 진먼다오 근처에서 대만 진샤해운 소속 유람선인 추르(初日)호에 중국 해경 선박 6척이 접근해 정선을 명령한 뒤 해양경찰 6명이 강제로 검문을 실시했다. 이는 춘제 연휴 때 자국 소형 선박 전복 사건을 빌미 삼은 중국 당국이 지난 17일 진먼다오 해역 상시 순찰을 선언한 이후 취한 첫 조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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