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정부 국격 추락, 대안은 민주당뿐"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2.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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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맹비판을 쏟아내며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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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연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맹비판을 쏟아내며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국격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언론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와 민생은 파탄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만3000자 분량의 연설 가운데 상당 부분을 윤석열 정부 비판으로 채웠다. 4·10 총선에서 정부 심판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에 입법부까지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더는 희망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세력은 민주당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관용·협업이 그런 파트너십을 가진 지도자를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를 석 달여 앞둔 지금에서야 타협과 합의를 말씀하신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며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거대 의석을 무기로 휘두른 독단과 폭주의 모습들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양육비 국가 대지급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양육비 국가 대지급 제도는 양육비 채무자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국가가 양육비를 대신 내주고 이후에 채무자로부터 환수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부 대지급금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지급 기준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양육비결정심의위원회(가칭)'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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