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찰떡 호흡’ 자랑했던 기대주…‘부상 악몽’ 계속, 복귀전서 또 쓰러졌다

강동훈 2024. 2.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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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라이언 세시니온(23·잉글랜드)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아직 구체적으로 세시니온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 따로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가슴 아픈 소식"이라고 표현한 데다, 부상 직후 목발을 짚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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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라이언 세시니온(23·잉글랜드)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수술을 받고 한동안 재활에 전념하다가 올해 초 복귀한 그는 햄스트링 부상이 또 재발해 전열에서 제외된 후 최근 다시 돌아왔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19일(한국시간) “세시니온은 지난 토요일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군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35분 만에 교체됐고, 이후 의료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아직 구체적으로 세시니온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 따로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현지에선 “가슴 아픈 소식”이라고 표현한 데다, 부상 직후 목발을 짚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시니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년 넘게 고생한 만큼, 만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거라면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실제 세시니온은 지난해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당시 회복이 더딘 데다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시간이 길어지더니 이번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난달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세시니온은 복귀와 동시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렇다 보니 세시니온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FA컵에서 7분 출전한 게 전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은 이런 세시니온을 ‘전력 외’로 분류하면서 앞서 겨울 이적시장 때 매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시니온을 향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는 탓에 잔류했다.

지난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세시니온은 윙어와 측면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었던 데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실제 토트넘에 합류할 당시 19살이었던 그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21억 원)를 기록했다.

세시니온은 하지만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조제 무리뉴(61·포르투갈) 전임 감독 밑에서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이에 반등을 위해 토트넘 입단 1년 만에 호펜하임(독일)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다 세시니온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임 감독을 만난 후 조금씩 기회를 받더니, 기대에 부응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출전할 때마다 공격포인트도 올리는 등 활약도 준수했다.

특히 세시니온은 손흥민(31)과 호흡이 유독 좋았다. 같은 왼쪽 라인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났다. 손흥민은 특히 이반 페리시치(35·하이두크 스플리트)와 함께 나서면 ‘부조화 논란’이 났던 것과는 달리, 세시니온이 출전하면 공격포인트도 올리는 등 훨훨 날았다. 세시니온은 손흥민을 두고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몇 년 동안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과소평가 된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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