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여객기, 싱가포르 에어쇼서 첫 국제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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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체 제작한 여객기가 싱가포르에서 에어쇼를 앞두고 저공비행을 선보였다.
여객기는 지난 5월 중국 내에서 첫 상업 비행을 실시했지만 세계시장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공사 코맥(COMAC)이 제조한 최초의 중국산 여객기 'C919'는 지난 18일 중국 영토 밖으로 첫발을 내디뎌 여객기 간 라이벌 경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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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및 기타 비용 약 66조원 소요
[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중국에서 자체 제작한 여객기가 싱가포르에서 에어쇼를 앞두고 저공비행을 선보였다. 여객기는 지난 5월 중국 내에서 첫 상업 비행을 실시했지만 세계시장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공사 코맥(COMAC)이 제조한 최초의 중국산 여객기 'C919'는 지난 18일 중국 영토 밖으로 첫발을 내디뎌 여객기 간 라이벌 경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앞서 코맥은 미국산 보잉(BA)과 유럽산 에어버스(ABNB)에 대한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탑승정원은 164명이며 대당 가격은 약 1300억원(1억 달러)으로 전해졌다.
코맥은 2022년에 중국동방항공에 C919 1대를 납품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대를 추가로 납품했다. 또 브루나이 항공사 갤럽에어가 15대를 구매하는 등 전체 주문량은 1000대를 넘어선 상태다.
다만 C919는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을 받지 못해, 중국 내에서만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항공 컨설팅 회사인 엔다우 애널리틱스(Endau Analytics)의 설립자 슈코르 유소프는 이것이 큰 단점이지만 "중국에 우호적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에 어필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항공 산업의 경우 높은 수준의 기술 전문성은 물론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여객기를 제작하는 국가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에 따르면 C919의 경우 제작 비용 및 기타 비용에 약 66조(490억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추정된다.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싱가포르 에어쇼는 창이국제공항에서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유소프는 "이번 행사에서 C919가 가장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는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에어 알래스카 비행 중 '보잉737 맥스9' 기종의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보잉사와 치열하게 항공기 판매 경쟁을 하는 에어버스는 지난해 수주량이 2022년에 비해 2배 증가해 보잉보다 우위를 유지했다.
C919의 국제무대 데뷔와 보잉의 사고 시기가 맞물리면서 항공사 간 경쟁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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