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중용했던 前보르도 감독, '추락' 마르세유 지휘봉 잡는다…우선 잔여 시즌까지

박지원 기자 2024. 2. 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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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루이 가세 감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장루이 가세 감독이 오늘 마르세유와 새로운 감독으로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젠나로 가투스 감독에게는 이미 어제 공지됐다. 장루이 가세 감독의 기본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을 거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마르세유는 장루이 가세 감독과 우선 올 시즌까지 갈 계획이며,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까지도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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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장루이 가세 감독이 올림피크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장루이 가세 감독이 오늘 마르세유와 새로운 감독으로서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젠나로 가투스 감독에게는 이미 어제 공지됐다. 장루이 가세 감독의 기본 계약은 2024년 6월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을 거로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 팀 중 하나다. 리그앙 우승 9차례,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0차례, 쿠프 드 라 리그 우승 3차례,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3차례를 기록했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도 있다.

마지막 리그앙 우승은 2009-10시즌인데, 아무래도 파리 생제르맹의 독주가 결정적이었다. 이따금 AS모나코, LOSC 릴처럼 이변의 우승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마르세유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지난 2021-22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선두 파리 생제르맹과의 격차가 15점 차였다.

어쨌든 마르세유는 강호 중 하나이고, 지난 시즌만 해도 파리 생제르맹(승점 85), RC 랑스(승점 84)에 이어 3위(승점 73)였다. 그런데 올 시즌 엄청난 부진이 따랐다. 처음에는 마르셀리노 감독과 시작했는데, 3승 3무 1패의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구단 울트라스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마르셀리노 감독이 사임하게 됐다.

그다음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선임됐는데, '악수'였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단순하면서도 시대착오적인 전술과 경기 대응에서 약점을 보였고,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리그앙 16경기에서 5승 6무 5패를 기록해 순위가 9위까지 추락했다. 심지어 최근 공식전 7경기(리그앙-쿠프 드 프랑스-유로파리그) 동안 승전고를 울리지도 못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마르세유가 칼을 빼 들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으며 리그앙에 잔뼈가 굵은 장루이 가세 감독을 선임한다. 장루이 가세 감독은 과거 몽펠리에, SM 캉, 생테티엔, 지롱댕 드 보르도 등을 지휘한 바 있다. 특히 지롱댕 시절 '코리안리거' 황의조를 지도했다. 황의조는 한 시즌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터뜨렸다.

최근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았던 장루이 가세 감독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적도 기니에 0-4로 대패해 경질됐다. 공교롭게도 코트디부아르는 감독대행 체제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세유는 장루이 가세 감독과 우선 올 시즌까지 갈 계획이며,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까지도 동행을 이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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