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전 한반도 전역 인터넷 먹통, 사이버 안보 기반 계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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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25일 토요일, 전국 인터넷 망이 먹통이 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1년여 후인 2004년 2월20일 국가정보원 차원에서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개소됐다.
현재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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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슬래머웜 바이러스 계기로 개소
국가차원 일원화 대응체계 구축, 해외·민간 협력 강화
2003년 1월25일 토요일, 전국 인터넷 망이 먹통이 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률을 자랑하던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렸다. 무려 9시간에 걸쳐 한국 전역의 인터넷이 마비가 됐다. 의 소위 '1·25 인터넷 대란'이라고 지칭되는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대폭 높아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1년여 후인 2004년 2월20일 국가정보원 차원에서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개소됐다. 현재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전신이다.
국정원은 20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이해 주요 사이버위협 대응성과 등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우리나라 사이버안보 수호를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태용 국정원장,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부 및 군·검·경, 금융보안원,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현직 유관기관 소속 파견관들이 참석했다.
조태용 원장은 축사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20년 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시작했고, 사이버위협에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각급기관 및 민간보안업체들과 위협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 북한 등 사이버 위협 세력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을 비롯한 위협 세력의 공격 수법이 점점 다양화, 복잡화, 정교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의 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04년 개소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2021년 1월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이후 국제 및 국가배후 해킹조직에 의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주요국과의 협력을 이어왔다.
2022년 11월에는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위기시 신속하고 효과적 대응을 위해 센터 산하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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