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급 119 신고 자제해달라"…서울소방, 비상체계 가동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2.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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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확대되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 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의료공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급이송 비상체계 시행에 나선다"면서 "응급환자의 빠른 신고접수와 이송을 위해 비응급환자들은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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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20일 오전 한 민간인 응급 환자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확대되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 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비상체계에 따라 119구급대는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지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직접 이송병원을 지정하게 된다. 

또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중증도에 따라 응급환자는 권역응급센터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준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비응급 환자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시설이나 일반 병의원으로 분산 이송하기로 했다. 

또 경증환자는 간단한 의료상담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처치법 등을 안내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의료공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응급이송 비상체계 시행에 나선다"면서 "응급환자의 빠른 신고접수와 이송을 위해 비응급환자들은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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