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공수처 김진욱 前 처장·여운국 차장 변호사, 퇴임 한 달에 변호사 개업

홍인석 기자 2024. 2. 20.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지휘부를 맡았던 김진욱 전 처장(58·사법연수원 21기)과 여운국 전 차장(56·연수원 23기)이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처장과 여 전 차장은 각각 지난 6일과 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록을 마치고 개업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전 처장과 여 전 차장이 후임 공수처장 인사에 위법하게 관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아 나서고 있다./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지휘부를 맡았던 김진욱 전 처장(58·사법연수원 21기)과 여운국 전 차장(56·연수원 23기)이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처장과 여 전 차장은 각각 지난 6일과 1일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등록을 마치고 개업했다. 변호사법상 변호사 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변협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 전 처장은 지난달 19일, 여 전 차장은 지난달 28일 각각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김 전 처장은 판사 출신으로 1998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국제심의관, 초대 공수처 처장을 맡았다. 그는 공수처장 퇴임을 앞둔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퇴임 이후 행보를 묻자 “제가 여쭙고 싶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어디로 가야 논란이 없고 자연스러울지 묻고 싶다. 당분간 쉬고 싶고 아무 생각도, 계획도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여운국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여 전 차장 역시 판사 출신으로 2016년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다. 2021년 1월부터 공수처 차장을 맡았다. 이번에 다시 변호사 개업을 신고하면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변협은 법에 따라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한 대상자의 변호사 등록 거부 사유가 없으면 이른 시일 내 등록을 허가한다.

이들이 공수처장과 차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11월 국회 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처장 후임 인사에 관해 판사 출신 법조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전 처장과 여 전 차장이 후임 공수처장 인사에 위법하게 관여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당시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 행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청탁금지법 등 위반 소지가 있는 행위”라며 “부패 행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청탁금지법 등 위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