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에 현대차·SK스퀘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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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모두 순매수에 나선 종목은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카카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매수자금이 몰린 종목은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해 2566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는데, 올 초 5만2000원이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6만8700원으로 30.61%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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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 가까이 뛰어
SK스퀘어도 30% 상승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모두 순매수에 나선 종목은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카카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26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종목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20~3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매수자금이 몰린 종목은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현대차는 외국인이 1조4573억원, 기관이 43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모두 1조8919억원어치 순매수 자금이 몰린 것이다.
자연히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이달 20일 종가인 24만2000원까지 현대차의 주가 등락률은 18.92%로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현대차에 대해 "현대차는 연간 배당성향 25% 이상 및 분기 배당, 기보유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지속하고, 실적 호조도 이어져 추가 배당 여력 또한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을 톡톡히 본 종목이다. 올 들어 이달 19일까지 외국인이 2331억원, 기관이 1243억원 순매수했다. 합해서 3574억원 규모다. 주가도 올해 오른 부분만 29.49%로 30%에 육박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일본의 주요 은행이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 증대로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30~40% 상승한 것을 예로 들며 국내 은행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았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카카오와 SK스퀘어다. 카카오는 외국인이 올 들어 1384억원, 기관이 2003억원으로 총 3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주가는 8.1% 올랐다. SK스퀘어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해 2566억원의 순매수 자금이 들어왔는데, 올 초 5만2000원이던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6만8700원으로 30.61%나 올랐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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