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계약학과 추가 합격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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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첨단 분야 계약학과에서 추가 합격자까지 대거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일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결과 정원은 25명인데 추가 합격자를 포함해 55명(220%)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했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으면 1차 추가 합격자 중에서도 이탈자가 나온 것이고, 200%를 넘으면 2차 추가 합격자에서도 이탈이 나와 3차 추가 합격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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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첨단 분야 계약학과에서 추가 합격자까지 대거 미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일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정시모집 결과 정원은 25명인데 추가 합격자를 포함해 55명(220%)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했다. 최초 합격자가 빠져나가고 그다음 순서로 입학한 1차 추가 합격자도 모두 빠져나간 것이다. 지난해 등록 포기율(130%)보다 크게 늘었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으면 1차 추가 합격자 중에서도 이탈자가 나온 것이고, 200%를 넘으면 2차 추가 합격자에서도 이탈이 나와 3차 추가 합격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도 35명 모집에 64명이 미등록해 미등록률이 182.9%로 지난해(120.6%)보다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와 연계된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미등록률이 85.7%로 전년(81.8%)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려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0명 전원이 등록을 포기해 등록 포기율이 지난해(63.6%)보다 크게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 미등록률은 140%(지난해 50%),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미등록률은 105%(지난해 50%)로 모두 전년보다 올라갔다.
연세대 자연계열 전체 미등록률은 63.2%로 지난해(47.5%)보다 상승했고 고려대 자연계열 미등록률은 29.8%로 지난해(34.6%)보다 약간 낮아졌다. 종로학원은 "대기업 계약학과, 컴퓨터과학과 등 이공계 상위권 학과에서 이탈이 늘어났다"며 "의대와 서울대 등으로 연쇄적 이동이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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