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성평등 안 된 사회서 재정 투입, 저출생 해결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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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유교적 사상으로 성평등이 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아무리 재정을 많이 쓴다고 해도 저출생 재고에 도움이 안 된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도정 모든 분야가 협력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미래가 우리 청년에게 불안하고 불확실·불투명하다면 아무리 재정이나 여러 프로젝트로 장려해도 해결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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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식 퍼지는 게 필요
도정 협력해 저출생 해결해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유교적 사상으로 성평등이 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아무리 재정을 많이 쓴다고 해도 저출생 재고에 도움이 안 된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저출생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 및 방안을 묻는 박옥분(더불어민주당·수원2)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유리천장도 마찬가지다. 출산이나 육아 휴직 장려와 관련한 인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소용 없다"면서 "문화와 인식이 사회에 충만하게 퍼지는 게 필요하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도정 모든 분야가 협력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미래가 우리 청년에게 불안하고 불확실·불투명하다면 아무리 재정이나 여러 프로젝트로 장려해도 해결되겠나"라고 말했다.
또 "미래를 불안하지 않고 확실하게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것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도정 모든 게 저출생 문제이며,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 불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대한민국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상황에 대한 처방과 진단이 잘못됐으며, 엄중하고 냉혹한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성장전망에 정책 의지를 담으면서 희망적 전망도 필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있는 그대로 경제 상황을 시장에 알려야 하는데, 지금 인식이 잘못 됐다"고 꼬집었다.
또 "잘못된 인식에 기반을 둔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부자에 대한 대규모 감세, 정부의 금년도 대규모 지출 증가 등이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취약계층 대책을 만들기엔 거꾸로 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의 방향은 동감하지만,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 개편은 야당과 소통 없이, 입법부 법 재개정 없이 할 수 없다. 불통의 국정운영도 경제 난맥상 만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게 아니라 방향을 제대로 잡고 여야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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