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또 파업…獨 주요 도시 항공편 10~20%만 운항

양지윤 2024. 2.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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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지상직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또 다시 항송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지상직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오전7시10분까지 독일 주요 공항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독일 최대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포함해 뮌헨, 함부르크, 베를린, 뒤셀도르프, 쾰른, 슈투트가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의 10~20%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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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두 번째 파업
승객 10만명, 항공편 이용 영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지상직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또 다시 항송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지상직 직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다음날 오전7시10분까지 독일 주요 공항에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독일 최대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포함해 뮌헨, 함부르크, 베를린, 뒤셀도르프, 쾰른, 슈투트가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항공편의 10~20%만 운항한다. 승객 10만명 정도가 항공편 이용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루프트한자 측은 밝혔다.

로이터는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근로자들이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항공 여행, 철도 및 대중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전국적인 파업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앞서 루프트한자 지상직 직원들은 지난 7일에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하루 동안 파업에 나섰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Ver.di)는 약 2만5000명을 대신해 루프트한자그룹과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12.5%의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3000유로(약 429만원)를 일시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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