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채·김주성, 동계장애인체전 설원 3관왕 질주
남자부 김민영-변주영은 2관왕…정현식·양지훈·이찬호는 ‘V2’
봉현채-김주성이 제2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설상 종목에서 3관왕을 합작했으나, 경기도의 4년 만의 정상 탈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봉현채-김주성(비장애인 가이드)은 20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크로스컨트리 여자 선수부 4㎞ 클래식 BLINDING에서 19분04초20을 기록, 박여울-김승호(경기도·23분53초30)를 제치고 우승, 앞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와 중거리 7.5㎞ 우승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크로스컨트리 남자 선수부 4㎞ 클래식 BLINDING의 김민영-변주영(경기도)도 13분52초50으로 최보규-한우석(서울시·14분46초90)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 이틀전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해냈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동호인부 대회전 IDD에서도 경기도 대표 정현식은 37초71의 기록으로 이종수(서울시·38초88)를 따돌리고 우승해 전날 회전 금메달 포함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으며, 남자 선수부 대회전 STANDING 양지훈도 32초66으로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펼쳤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선수부 4㎞ 클래식 STANDING 이찬호도 14분18초90으로 김선봉(대구시·21분06초00)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중거리 7.5㎞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알파인스키 여자 동호인부 대회전 IDD서는 정선정이 37초79로 전날 회전 우승자 권보운(서울시·38초12)을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알파인스키 남자 선수부 대회전 SITTING 전용삼(33초27), 크로스컨트리 남자 선수부 4㎞ 클래식 DB 전용민(13분11초50), 여자 선수부 3㎞ 클래식 SITTING 한승희(10분09초90), 동호인부 4㎞ 클래식 IDD 황신(18분41초50)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금메달 6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금 15, 은 22, 동메달 16개로 2만1천점을 득점, 2위 서울시(2만725점)에 앞서며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으나, 배점이 큰 휠체어킬링 8강서 서울시에 7대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종합우승 기회가 멀어졌다. 아이스하키 혼성 OPEN서는 4강서 전남을 7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최종일 결과에 따라 우승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자력 우승은 어렵게 됐다”라며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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