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전공의 240여명 이탈...의료공백 방지 대책 추진

김기섭 2024. 2.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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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전공의 24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 이날 강원대병원 101명 중 78명,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50명 중 49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52명 중 97명, 강릉아산병원 33명 중 19명 등 전체 336명 가운데 24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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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4개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
강릉·춘천·원주 등 3개 국군병원 응급실 개방
강원도내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가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20일 오전 강원대병원 응급실 앞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내 전공의 24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 이날 강원대병원 101명 중 78명,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50명 중 49명,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52명 중 97명, 강릉아산병원 33명 중 19명 등 전체 336명 가운데 24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14곳과 시군 보건소와 지소에서 진료에 나서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이 24시간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부터 강릉, 춘천, 홍천 등 도내 3개 국군병원도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진료가 필요한 도민들은 소방 119구급대의 이송안내에 따라주시고 대형병원의 중증응급환자 우선 치료를 위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기타 의료기관으로 전원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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