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비…금요일까지 서울 5㎝·강원 70㎝ '눈폭탄'

정세진 기자 2024. 2. 20.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일과 목요일(2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원영동 지역에 오는 금요일(23일)까지 최대 70㎝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약 10년 전인 2014년에 지금과 같이 긴 시간 동안 영동 지역에 많은 눈이 오면서 일부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2~3일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기상 소한 (小寒)인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내일과 목요일(2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 늦은 오후부터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원영동 지역에 오는 금요일(23일)까지 최대 70㎝이상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20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수요일(21일)부터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이 만나 많은 양의 비구름이 만들어져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겠다.

22일 오전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가 그치겠다. 다만 강원영동에는 눈이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23일까지 강원산지에는 70㎝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50㎝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0~22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많은 곳 제주산지 100㎜이상) △강원동해안·강원산지, 경북동해안 30~80△광주·전남 20~6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10~60㎜ △ 전북 10~40㎜ △ 대전·세종·충남, 충북, 울릉도·독도 10~30㎜ △ 강원내륙 5~20㎜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15㎜ 다.

오는 20~22일 적설량 모식도(기상청 제공) /사진=뉴스1


내린 비 또는 눈이 도로에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또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보행자 안전에도 주의해야겠다.

또 많은 눈으로 인해 산간 마을에는 차량이 고립될 수 있다. 눈이 장시간 내리면서 무게가 축적돼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약 10년 전인 2014년에 지금과 같이 긴 시간 동안 영동 지역에 많은 눈이 오면서 일부 인명피해와 큰 재산 피해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2~3일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겠다.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27일 이후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