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도 집단행동…전남대 282명·조선대 550명 휴학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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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사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광주지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이어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냈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재학생 731명 중 282명이 이날 오후까지 휴학계를 제출했다.
대학측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교육부 지침에 따를 방침이다.
휴학계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수업은 사실상 파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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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90% 이상 단체행동…대학측 학생 상담 진행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부의 의사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광주지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에 이어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냈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재학생 731명 중 282명이 이날 오후까지 휴학계를 제출했다. 휴학 사유는 대부분 '기타'로 기재됐다.
대학측은 이 중 2학기 과목을 미수료한 4명에 대해서만 휴학 처리하고 나머지는 수리하지 않았다.
앞서 전남대는 94.7%의 찬성률로 동맹휴학에 찬성했었다.
대학측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교육부 지침에 따를 방침이다.
학사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지난 19일 개강한 전남대 의대는 수업 불참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머지 학사일정을 2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날 수업에는 의학과 1~4학년별로 한자리수 학생들만 수업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학계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수업은 사실상 파행이 예상된다.
조선대 의대도 90%가 넘는 550여명 이상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들은 휴학 수리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의사간 갈등 양상과 협상 가능성을 지켜보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에 대해 전국 40개 대학 의대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며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도·관리를 당부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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