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챈들러, 옥타곤이 아닌 WWE 경기장서 맥그리거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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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소속의 종합격투기 선수 마이클 챈들러가 WWE 경기장에 등장해 코너 맥그리거를 도발했다.
맥그리거는 1월 1일(한국 시간 기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복귀전은 6월 29일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것이다. 상대는 마이클 챈들러이며 체중은 185 파운드(약 83.91kg)다."라고 깜짝 발표했지만 이는 UFC 측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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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는 19일(한국 시간 기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진행된 세계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 주간 방송 ‘WWE 로우’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중 링 아나운서 사만다 어빈의 소개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챈들러는 자신을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UFC 파이터’로 소개한 뒤 “아일랜드에서 온 한 남자가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라고 말하며 맥그리거와의 대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여전히 나는 코너 맥그리거가 옥타곤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는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았다.”라고 덧붙이며 여전히 UFC에서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UFC의 데이나 화이트 CEO는 "코너(맥그리거)가 싸울 준비가 되면 우리가 일정과 상대를 발표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챈들러가 WWE의 무대서 맥그리거와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두 사람의 대결이 조금씩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UFC와 WWE는 지난해 합병해 새로운 상장 기업인 TKO 그룹 홀딩스를 설립했으며 서로의 이벤트에 소속 선수 또는 관계자들이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모습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런 상황서 챈들러의 마이크 어필은 앞으로 양 단체의 홍보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겠다는 전략의 변화로도 풀이되고 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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