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관위원장' 진실공방...개혁신당 금태섭이 밝힌 이야기 [Y녹취록]

YTN 2024. 2.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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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단 갈라서기로 한 만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로 사실관계로 진실공방이 벌어질 대목들이 있거든요. 일단 그 가운데 하나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인데 김종민 최고위원이 공천권을 아예 김종인 전 위원장한테 갖다 맡기기로 결심한 것 아니냐라는 입장을 냈거든요. 그러니까 합당 파기 기획을 했다는 주장인데요.

◆금태섭> 원래 인사 문제는 저는 상대방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결정되기 전에 말씀을 안 드립니다. 다만 오해가 있어서 오늘 기자분들한테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앵커> 지금 말씀하신 상대방이라는 건 김종인 전 위원장 말씀이시죠?

◆금태섭> 그렇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최고위원회에서 저희가 공관위원장 논의를 했습니다. 사실 급하게 모셔야 되기 때문에. 그때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제안을 이준석 대표가 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한 것도 아니고 김종인 위원장 얘기가 나오니까 한 사람도 이 문제 제기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얘기를 하다가 또 다른 분들 이야기도 나왔는데 다른 분한테 먼저 여쭤보고 김종인 위원장한테 여쭤보면 그건 예의가 아니니까 김종인 위원장한테 먼저 여쭤보자.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께서 이준석 대표한테 이 대표가 한번 찾아뵙고 부탁을 드리는 게 어떻겠냐. 그래서 이준석 대표랑 저랑. 저도 김종인 위원장이랑 가까우니까 지난 주말에 찾아뵙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저는 몰랐는데 찾아뵈니까 그 이틀 전인가 이낙연 대표님께서도 찾아오셔서 공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비공개 최고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낙연 대표께서 이준석 대표한테 찾아가서 부탁드리자고 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아주 가볍게 뭐라고 얘기했냐면 그런데 다들 아시지만 김종인 위원장님은 워낙 어떤 자리를 맡으시면 본인 의지대로 하시잖아요.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때도 무슨 그래서는 안 된다느니, 그런 얘기가 전혀 없었거든요. 저희는 정말 왜 이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그것을 기획했다고 하는지가 좀 의문이고, 이런 얘기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 자체가 저희가 모시려고 했던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도 대단히 죄송스럽고 그렇습니다.

◇앵커> 혹시 지금 결별 이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생각이나 입장을 들으신 게 있으실까요?

◆금태섭> 오늘 아침에 이낙연 대표님이 발표하시고 나서는 아직 연락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카드는 이낙연 전 대표측이 먼저 말한 거라고 하고 있습니다마는 또 이낙연 대표 측은 이낙연 대표를 배제하고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한 것을 동시에 이루어진 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라고 하고 있거든요.

◆금태섭> 그것은 전혀 그렇지 않고요. 말씀드렸듯이 이낙연 대표님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비공개 회의에서 전원이 동의했고. 그러니까 중간에라도 이건 이렇게 하자거나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이야기 자체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얘기가 있었으면 저희도 사실 좀 그랬을 텐데 전혀 그런 얘기가 없어서. 갑자기 왜. 그리고 이낙연 대표님께도 직접 부탁을 하셨고요. 그래서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참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김종민 의원도 그 자리에 계셨는데, 오히려 사실은 어쨌든 공관위원장이라는 게 저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찾아가서 부탁드리고 해야 되는데 그렇게 최고위원회에서 김종인 위원장님께 일단 부탁을 드리자고 의견이 모인 다음에 새로운미래 측의 여러 분들이 전화해서 다른 사람이 어떠냐. 내가 하고 싶다. 이런 얘기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분들 다 좋은 분들인데 일단 최고위에서 그런 식으로 의견이 모였으니까 우리는 김종인 위원장님께 부탁을 드려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이게 공관위원장을 정하는 문제도 최고위에서 다 논의한 다음에 돌아가서 또 다른 생각해서 다른 얘기하고 하다 보면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 어제 최고위에서 그런 결정이 내려지게 되고 저도 그쪽에 표를 던진 이유가 공관위원장 하나 선임하는 문제도 최고위에서 다 논의해서 자유롭게 합의를 했는데 나중에 다시 또 논의하자, 또 논의하자 그러니까 사실은 저도 지역구 출마 선언을 했고 신당은 지역구 출마하는 게 어디나 험지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희생과 헌신으로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선거에 대응할 수 있게 마련을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정말로 별로 중요치 않은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하고 하고 또 하다가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겠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일단 효율적으로 좀 해 보자고 어제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결정권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금태섭> 네, 이준석 대표도 그 자리에서도 얘기했고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이게 자기가 맡는다고 해서 독단적으로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리고 처음 합당하면서부터 그렇게 하자고 조건을 내세운 것도 아니고 열흘 이상을 지내봤는데 우리가 어디 가서 지금 개혁신당이 뭘 할 거냐고 유권자들이 물어보시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다시 어제도 당직자를 선임하고 하는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두 명을 선임하려고 하면 왜 이 사람들을 먼저 하냐.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해야 된다. 이러다 보면 사실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관심도 없는 문제인데 당직 선임하는 문제도 선거 때까지 안 끝나겠다, 저희 생각에서는 그래서 부득이하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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