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분석 'UP'···말귀 밝은 에이닷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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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의 기능이 한층 강력해진다.
AI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에이닷의 데이터 분석·가공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이 AI 스타트업들과 협업에 나선 것은 빠르게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에이닷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더불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추가 기능 개발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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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정보 데이터 관리·분석 위탁
통화요약·통역콜 등 고도화 기대
음성 활용 킬러 콘텐츠 출시 전망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의 기능이 한층 강력해진다. AI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에이닷의 데이터 분석·가공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전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이닷을 국내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말부터 에이닷의 음성 정보 데이터 관리와 분석 업무를 전문 스타트업과 협업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음성 분석 기능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음성 정보 데이터 관리 시스템 운영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개발 전문 기업인 '비디'에, 음성 정보 데이터 분석은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에이모'에 위탁할 예정이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AI 비서 서비스다. AI 기능을 활용한 통화요약·통역콜·챗봇·수면분석·프로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출시 초반 AI 기능을 활용해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SK텔레콤이 AI 스타트업들과 협업에 나선 것은 빠르게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에이닷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더불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와 추가 기능 개발을 위해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이닷은 이달 초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40만 명을 확보, 약 1년 만에 300%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이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의 고객 경험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일상 영역에 확대·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닷의 음성 데이터 관리 업무를 담당할 비디는 수집한 음성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저장·처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디는 AI를 비롯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ICT 융합 서비스 개발 기업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한 음성 데이터 수집∙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AI 학습용 음성 데이터의 품질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짧은 기간에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모는 에이닷에서 수집한 음성 데이터의 품질을 높여줌으로써 더욱 개인화된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모는 기업용 AI 학습 데이터를 가공·분석하는 것에 전문성이 높은 기업으로,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고려했을 때 이번 협업을 통해 SK텔레콤은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분석·처리 속도와 음성 인식 정확도를 높여 더욱 빠른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에이닷의 통화 녹음 및 요약, 통역콜 기능의 고도화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해당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AI 서비스 출시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달 초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지훈 SK텔레콤 AI서비스성장담당은 “올해 에이닷에 킬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AI 서비스 대표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에이닷의 AI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신규 서비스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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