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대설·풍랑특보 동시 발효… 동해해경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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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해안에 대설·풍랑특보가 동시에 발령되면서 21~22일 2일동안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다에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평지·산악·해안·해상에서 재해·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연안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해상뿐 아니라 월파·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갯바위 등에 출입을 자제하고, 동해안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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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해안에 대설·풍랑특보가 동시에 발령되면서 21~22일 2일동안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다에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평지·산악·해안·해상에서 재해·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동지역에는 20일 오후 4시 현재 이미 강릉 연곡 21mm, 동해 18.7mm, 강릉 15.9mm, 속초 11.7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동지역은 21일 0시부터 속초·고성·양양, 오전 6시부터 강릉·동해·삼척지역에 대설주의보(예비)가 발효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적설량은 동해안에는 10~40cm, 많은 곳은 50cm이상 오는 곳도 있고, 강수량은 20~60mm로 예상되고 있다.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 22일까지 더해지면 적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동해시는 19일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20일 오후 1시부로 상황단계를 비상 1단계로 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앞서 동해중부 안쪽먼바다와 동해중부 바깥먼바다에는 20일 오전 2시 30분부터 오는 23일 오후 9시까지 풍랑경보가 내려져 물결이 2.5~5m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이에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풍랑특보에 따라 동해중부 전해상에 19부터 23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중부해상에서 항해·조업하는 선박들은 인근 항으로 대피하거나 각별히 유의하고,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고 있어 해안도로·갯바위·방파제·백사장 등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 발생을 예방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동해해경은 방파제(테트라포드) 주변 행락객·낚시객들 추락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많은 눈·비가 오고 있는 만큼 1인 조업선 및 소형 선외기 선박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들어 벌써 6번째 위험예보가 발령되면서 2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한 강릉 주문진 이남부터 동해·삼척 임원까지의 동해안에는 지난 한 해 동안 30회의 위험예보가 발령돼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해 28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하는 등 풍랑으로 인한 연안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연안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해상뿐 아니라 월파·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갯바위 등에 출입을 자제하고, 동해안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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